세습무와 강신무: 무당의 또 다른 이름 지역별 명칭들에 대한 설명과 그들의 역할

세습무와 강신무: 무당의 또 다른 이름 지역별 명칭들에 대한 설명과 그들의 역할

서론

인간과 신의 중재자인 “무당“은 흔히 영어로 표현하면 “shaman” 즉, 모든 무속적인 행위를 행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써 이해하고 있지만,

사실 정확한 뜻은 무속인(무속 신앙을 믿으며 굿과 함께 길흉화복을 점치고 부적을 쓰는 등 한국의 무속적인 모든 행태를 삶으로 사는 사람)중 특히 여성 무속인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렇듯 무당이라는 단어 뿐 아니라 다른 무속적 문화를 좀 더 잘 이해를 하기 위해선 먼저 단어가 뜻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독자 분들께 이 글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세습무와 강신무의 개념

세습무

세습무, 또는 사제무라고 불리우며, 신내림 없이도 지역 축제를 계승하고 전수하는 직책을 가진 무당입니다. 특정 지역의 신을 섬기며, 축제의 신관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세습무는 집안이나 가문, 혹은 마을에 내려진 신을 모신다는 전통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습무의 특징

  • 신의 상징인 성물, 성소, 신목을 모십니다.
  • 축제가 없을 때는 치성 및 수행을 제외하면 일반인처럼 생활합니다.

강신무

강신무는 갑자기 어느날 예고도 없이 신내림이 내려지며(선대 무속인인 신어머니 혹은 신아버지 신선생님 등이 내려주는 신내림을 받지 않고) 자신의 몸에 신을 모시는 개인적인 형태의 무당을 말합니다. 개별적으로 사업을 하거나 세습무를 지원하는 프리랜서 형태의 무당이며, 강신무는 개개인의 신체에 내려진 신을 모시는 형태가 특징적입니다.
어찌 보면 선택받은 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강신무의 특징

  • 자신의 몸을 신의 상징(신체)로 모시고 있습니다.
  • 그들은 평소에도 무복을 입고 있으며, 몸 속의 신을 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로 치성합니다.

세습무와 강신무의 연관성 및 역할

세습무들은 굿을 주축으로 이루어지는 지역 축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강신무는 세습무를 돕고, 굿을 하는 날을 결정하거나, 신의 말씀을 사람에게 전하거나, 굿의 부수적인 일을 전문적으로 담당합니다. 또한 굿의 다양한 사설, 노래, 춤, 진행 과정 등을 배워야하며, 관객들의 반응을 판단하여 리드하는 쇼맨십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역량은 주로 어릴 떄부터 혈족들의 굿을 관찰하며 습득한 세습무들이 갖추고 있습니다.
중요 무형 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받은 무당들 대부분은 세습무입니다. 심지어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 유산에 등재된 경우도 있습니다. 강릉단오제의 빈순애 무당,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의 김윤수 심방 모두 중요 무형 문화재 보유자로, 각각 선대 중요 무형 문화재 보유자의 며느리와 조카를 통해 세습무가 전승되었습니다.

세습무와 강신무의 현대적 의미

세습무는 수백년에 걸친 전통을 지키며 어려운 직업을 수행합니다. 혈연관계 제한 없이 자신이 전수자가 되고 싶다면 받아줄 수 있지만, 무형 문화재 전수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평생을 바쳐야 하며, 힘들어서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강신무는 각종 행사에 초청받을 수 있는 인적 문화재로서 꽤 중요한 지위를 가지며, 전문성과 고급기술로 살아남는 무당입니다.
세습무들은 축제가 없는 동안 일반인들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마을 바깥의 사항에는 무속적인 개입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강신무들은 보통 무복을 입고 지내며, 특유의 비즈니스 태도는 자본주의 사회와 잘 맞는 편입니다.

지역 별 무당의 차이

한국의 무당들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립니다. 예로 ‘만신’, ‘화랭이’, ‘단골레’, ‘심방’, ‘소미’ 등 이 북과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에서 찾을 수 있는 몇 가지 예입니다. 이들의 정확한 정의와 의미는 지역과 관련된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후에 조금 더 자세히 기술 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인물 및 직업

무당이라는 직업은 생각보다 다양한 구성 요소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법사, 점쟁이, 박수, 무녀, 악사, 잽이, 애동제자, 신딸/신아들 등 다양한 인물과 직업이 무당이라는 직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무당의 역할을 보조하거나, 특정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무속의 세계를 구성합니다.

무당과 법사에 대한 개념과 이해

서론에 말씀 드렸듯이 무당과 법사의 정의와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각각의 개념과 역할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법사

‘무경’이라 불리는 무교의 경전을 통하여 독경이나 주문을 읊으며 굿의 효능을 보강하고, 악령을 쫓아내는 역할을 하는 전문가입니다.

점쟁이

흔히 들 무당을 낮춰 부른 말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잘못된 이해입니다. “점쟁이”는 굿을 수행하는 능력이 없지만,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충청도 지역에서의 법사 정의

이 지역에서 법사는 주문을 외우고 독경을 읊는 데 능력있으며, 이는 공식적으로 무당에 속해 있는 역할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큰 굿에서 중추적인 강신 역할은 주로 여성 무당들이 수행합니다.

충청도의 특유한 굿 스타일

 

  • 충청도에는 앉은굿(또는 양반 굿)이라는 제 스타일의 굿이 있습니다.
  • 이 지역의 굿에서 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보다는, 굿과 제사를 앉아서 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이 기능 덕분에, 독경/주문을 초점으로 하는 법사와 강신을 중심으로 하는 보살(무녀)이 서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굿을 수행합니다.

법사와 무당의 차이점

  • 과거와 달리 현대에는 법사와 무당을 겸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 불교 제사에서 필요한 경전을 외워서 법사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이들은 송경법사라고 불립니다.
  • 그 중에서도 수행이나 기도를 통해 영적 능력을 발휘하는 도사에 가까운 법사를 영법사라고 부르며, 신에게 내림을 받은 법사를 영신법사라고 지칭하며, 각각의 법사들이 서로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합니다.

법사와 무당의 희소성 및 연습의 중요성

 

  • 비교적으로 법사의 직업은 무당보다 희귀하며, 충청도 제사에서 법사의 역할은 높은 수준의 학습이 필요한 무경의 암송과 운율, 의례어의 구성 등이 있습니다.

특별한 무당들의 역할과 지역 별 특성

박수와 무녀

  • 박수 : 남성 무당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 무녀 : 다양한 종류의 여성 무당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악사와 잽이

  • 이들은 굿이나 무속 행사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로, 지역에 따라서는 전문적으로 무교 관련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입니다.

애동제자, 신딸/신아들

 

  • 애동제자 : 신기를 받았지만, 아직 무당일을 수행하지 못하는 연습생을 가리킵니다.
  • 신딸/신아들 : 내림굿을 해 준 무당과 내림을 받은 사람 사이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지역별 무당: 만신/화랭이/단골레/심방/소미

  • 만신 : 대게 북부 지역에서 무당의 신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 화랭이 : 경상도에서 주로 무당을 돕는 보조적 직위를 가리킵니다.
  • 단골레 : 전라도에서 무당을 부르는 호칭 중 하나입니다.
  • 심방 : 제주도에서 사용하는 무당의 구분 중 하나로, 특히 “신의 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소미 : 제주도의 구분 중 하나로서, 영력이나 경험이 심방만큼이 못해 간단한 굿이나 축원, 굿의 보조 역할을 하는 주술사를 지칭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S)

1. 질문: 세습무가 무엇인가요?

  • 답변: 세습무란, 신내림 없이도 지역 축제를 계승하고 전수하는 직책을 가진 무당을 말합니다. 집안이나 가문, 혹은 마을에 내려진 신을 모신다는 전통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2. 질문: 강신무와 세습무는 어떻게 구분되나요?

  • 답변: 강신무는 신내림이 갑자기 알아서 찾아와서 자신의 몸에 신을 모시는 개인적인 형태의 무당을 말합니다. 세습무와 달리, 개별적으로 사업을 하거나 프리랜서 형태의 무당이며, 강신무는 개개인의 신체에 내려진 신을 모시는 형태가 특징적입니다.

3. 질문: 세습무와 강신무의 현대적 의미는 무엇인가요?

  • 답변: 세습무는 수백년에 걸친 전통을 지키며 어려운 직업을 수행합니다. 반면에 강신무는 각종 행사에 초청받을 수 있는 인적 문화재로서 꽤 중요한 지위를 가지며, 전문성과 고급기술로 살아남는 무당입니다.

4. 질문: 법사라는 직업은 어떤 것인가요?

  • 답변: ‘무경’이라 불리는 무교의 경전을 통하여 독경이나 주문을 읊으며 굿이 가져올 효과를 좀 더 극대화하고, 악령을 쫓아내는 역할을 하는 전문가를 법사라고 부릅니다.

5. 질문: 제주도에서 심방과 소미는 무엇인가요?

  • 답변: 심방은 제주도에서 사용하는 무당의 구분 중 하나로, 특히 “신의 아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반면에 소미는 제주도의 구분 중 하나로서, 영력이나 경험이 심방만큼이 못해 간단한 굿이나 축원, 굿의 보조 역할을 하는 무속인을 지칭합니다.
오늘 제공해드린 글은 조금 길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정확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글이다 보니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해서 글이 좀 길어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