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주신”에 대하여: 무당과 가장 밀접한 관계의 신

“몸주신”에 대하여: 무당과 가장 밀접한 관계의 신

 

몸주신이란?

 

1. 정의와 개념

 

  • 몸주신은 무당이 모시는 여러 신들 중 무당이 가장 주력으로 모시는 신이며 무당에게 강신하여 영력의 주체가 되는 신을 의미합니다. 이 말인 즉, 무당의 점사를 보거나 굿을 할 때 무당의 행동과 점사를 결정 짓는 등 각 무당의 색채를 대표하는 신으로 여겨진다는 의미입니다. 무당이 모시는 신들중 여러 신들을 대표한단 뜻으로 “주장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 접신과 몸주신

 

  • 접신이란 특정한 신이 무당의 몸에 빙의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 이러한 현상을 “신을 받는다” 혹은 “신이 내렸다”고 표현합니다.
  • 굿을 할 때 무당에게는 여러 신이 빙의할 수 있습니다.

 

3. 몸주신의 종류

 

  • 몸주신은 혈연관계가 있는 신과 그렇지 않은 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혈연관계가 있는 신은 가까운 친족 중 억울하게 죽거나 타지에서 죽은 이들의 혼이 무당의 몸에 빙의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 혈연관계가 없는 몸주신들은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인물이거나 억울한 죽음을 맞은 자들입니다.
  • 최근에는 인천상륙작전의 영웅인 맥아더 장군을 몸주신으로 모신 무당도 있습니다.
  • 몸주신으로 모시는 신은 선덕여왕, 남이 장군, 최영 장군, 명성황후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4. 몸주신과 굿의 관계

 

  • 몸주신은 항상 무당과 함께한다고 여겨지며 굿을 할 때 무당의 몸에 잠깐씩 실려서 공수를 주는 신과는 다릅니다.
  • 무당은 평소에 자신의 개인 신당에 몸주신을 모십니다.
  • 굿을 할 때 몸주신을 위한 굿을 연행하게 됩니다.
  • 몸주신을 모시는 신당에는 몸주신을 상징하는 물건을 놓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어린아이의 몸주신인 경우 어린아이가 좋아하는 방울이나 사탕을 놓고, 선녀인 경우 선녀를 상징하는 날개옷을 놓습니다.
  • 선덕여왕을 몸주신으로 모시는 경우에는 신라시대의 금관 모형이나 옥목걸이, 의상, 거울 등을 놓습니다.

 

5. 몸주신과 무당의 행동

 

  • 무당은 모시는 몸주신에 따라 몸주신이 실렸을 때의 행동이 달라집니다.
  • 예를 들어 어린아이를 몸주신으로 모시는 무당은 점을 볼 때 어린아이의 말투와 행동을 흉내내어 손님에게 점을 알려 줍니다.
  • 선녀를 모시는 무당은 무당의 나이와 상관없이 젊고 아리따운 여인의 목소리와 행동으로 손님을 대합니다.
  • 선덕여왕을 모시는 무당은 성별과 상관없이 우아한 여인의 목소리와 행동으로 손님을 대합니다.
  • 몸주신을 모시는 무당의 행동은 몸주신이 자신의 몸에 강신했을 때 몸주신의 성격에 맞는 말투와 행동을 합니다.

 

6. 굿거리에서 모셔지는 몸주신들

 

  • 굿거리에서 모셔지는 몸주신들을 위한 의식은 주로 굿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애동 무당이 맡습니다.
  • 이들은 신을 모신 지 얼마 되지 않아 더욱 맑은 정신으로 공수를 내릴 수 있으며, 애기무당 혹은 애동이라고 불립니다.
  • 이들에게 신을 내려준 무당이나 점사를 보기위해 무당을 찾는 수 많은 사람들로부터 영험하다고 여겨집니다.

 

7. 몸주신의 특이한 행동

 

  • 일부 몸주신들은 특이한 행동을 합니다.
  • 예를 들어 선녀를 몸주신으로 모신 무당은 선녀의대를 입고 굿판으로 나와 선녀처럼 춤을 추고 공수를 줍니다.
  • 동자를 몸주신으로 모신 무당들은 어린아이의 말투와 행동으로 굿판에 온 사람들을 대합니다.
  • 조선 후기 고종 황제의 아내이자 조선의 국모인 명성황후를 모시는 무당도 있는데 이들은 명성황후가 착용했던 것과 비슷한 궁중 머리 장식과 예복을 입고 황후의 말투로 굿판의 사람들을 대합니다.

 

8. 몸주신과 무당의 관계

 

  • 몸주신을 모시는 무당은 몸주신이 자신의 몸에 강신했을 때 몸주신의 성격에 맞는 말투와 행동을 하면서 자신과 몸주신을 동일시합니다.
  • 무당의 행동은 점을 보러 온 손님이나 굿판에 모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집니다.
  • 예를 들어 어린아이를 몸주신으로 모시는 무당에게 몸주신이 실렸을 때 무당은 굿판의 모든 사람에게 나이와 관계없이 반말을 합니다.
  • 반말을 듣는 사람들은 어린아이가 하는 반말이기에 이해하고 그에 맞추어 대응합니다.

 

결론

 

 

  • 이로써 “무당의 몸주신”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 몸주신은 무당과 신의 결합을 나타내며, 무당의 역량과 예언력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몸주신은 무당에게 있어 부모, 혹은 남편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무당의 자아와 결합하여 의식적 인격의 상징적인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Q: 몸주신은 무당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 A: 몸주신은 무당에게 영력을 주고 공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무당은 몸주신과의 결합을 통해 초자연적인 힘을 발휘하고 예언을 할 수 있습니다.

 

Q: 몸주신으로 모시는 신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 A: 몸주신으로 모시는 신은 혈연관계가 있는 신과 그렇지 않은 신으로 나뉩니다. 혈연관계가 있는 신은 가까운 친족의 혼이 무당의 몸에 빙의하는 경우를 말하며, 혈연관계가 없는 신은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인물이나 억울한 죽음을 맞은 자들입니다.

 

Q: 굿을 할 때 몸주신은 어떤 행동을 하나요?

 

  • A: 몸주신이 실린 무당은 몸주신에 따라 행동이 달라집니다. 어린아이를 몸주신으로 모신 무당은 어린아이의 말투와 행동을 흉내내어 손님에게 점을 알려 줍니다. 선녀를 모시는 무당은 젊고 아리따운 여인의 목소리와 행동으로 손님을 대합니다.

 

Q: 몸주신의 역할은 무당이 어떻게 이해하나요?

 

  • A: 몸주신을 받은 무당은 몸주신의 성격에 맞는 행동과 말투를 하면서 몸주신과 자신을 동일시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무당의 신뢰성을 높이고 예언에 대한 신뢰를 이끌어냅니다.

 

Q: 굿거리에서 모셔지는 몸주신들은 왜 굿을 함께 하나요?

 

  • A: 굿거리에서 모셔지는 몸주신들은 굿을 능숙하게 진행하지 못하는 무당들의 보호를 위해 함께 굿을 하게 됩니다. 이들은 몸주신을 모신 무당이 아니어서 굿을 진행하지 못하지만, 몸주신이 실렸다고 주장하여 자신의 몸주신을 위한 굿거리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