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새남굿: 무속신앙에서 죽음과 관련된 굿
서울에는 죽은 자를 위한 다양한 의례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의례는 서울새남굿입니다. 서울새남굿은 서울 무속의 죽음 의례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규모에 따라 얼새남, 원새남, 천근새남, 쌍궤새남 등으로 구분됩니다.
굿의 종류와 규모
- 새남 굿은 무속의 죽음 의례로서 불교와 유교적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무속과 불교가 상호 협조 관계를 갖고 왔기 때문에 새남굿에서도 이 두 종교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새남굿은 서울 무속의 대표적인 진오기굿이며, 규모가 가장 큰 굿입니다.
새남굿의 어원
- 새남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몇 가지 설명이 있지만 널리 인정되지 않습니다. 한국어로 “재생”을 의미하는 ‘새로 태어남’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타당하게 여겨집니다. 이 용어는 죽음 의례와 관련된 예술이나 놀이에서 재생을 의미하며, 다양한 지역 무속의 죽음 의례에서 새남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새남굿은 1996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예능보유자로는 김유감과 이상순이 지정되었습니다.
죽음의례와 놀이의 재생적 특성
- 한국의 전통적인 죽음의례와 놀이는 재생을 의미하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신화, 무속의 역학, 문화적인 상징 등을 통해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특징은 서울 새남굿을 포함한 다양한 죽음의례에서 사용되는 새남이라는 용어의 어원을 지지합니다.
새남굿의 문화재 지정
- 서울 새남굿은 1996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예능보유자로는 김유감과 이상순이 지정되었습니다.
서울새남굿의 역사
- 서울 새남굿은 언제부터 서울 지역에서 실시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18세기에 이미 새남굿이 행해지고 있었음을 나타내는 문헌적인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728년에 김천택이 편찬한 시집인 “청구영언”에는 새남굿을 표현한 시조가 실려 있으며, 1843년경에 유만공이 편찬한 시집인 “세시풍요”에서도 새남굿의 언급이 있습니다.
- 서울 새남굿은 무속적인 죽음 의례이면서 불교와 유교적 요소를 함께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교적 요소가 포함된 서울 새남굿은 유교식 상례가 일반화된 이후에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서울 새남굿이 유교의 영향을 받았으나 무속의 원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서울새남굿의 의례 내용
- 서울 새남굿은 안당사경과 새남굿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당사경은 전통적인 재수굿의 절차를 포함하고 있으며, 죽은 자의 저승천도와 가족의 제액을 기원하는 과정입니다. 새남굿은 저승천도를 중심으로 한 절차입니다.
- 구체적인 절차는 주당물림, 부정, 가망청배, 진적, 불사거리, 도당거리, 초가망거리, 본향거리, 조상거리, 상산거리, 별상거리, 신장거리, 대감거리, 성주거리, 창부거리, 뒷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안당사경에서는 죽은 자의 혼을 모셔 초영실을 노는 절차를 진행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재수굿과 유사하지만 몇 가지 다른 절차가 있습니다.
- 새남굿에서는 저승천도에 집중하며, 죽은 자의 저승세계 안착을 위해 신들을 모시고 기원합니다. 새남부정, 가망청배, 중디밧산, 사재삼성거리, 말미, 도령(밖도령)돌기, 영실, 도령(안도령)돌기, 돗삼, 상식, 뒷영실, 베가르기, 시왕(十王)군웅거리, 뒷전 거리 등의 절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서울 새남굿의 규모에 따라 얼새남, 원새남, 천근새남, 쌍궤새남 등으로 구분되며, 각 굿은 세부 절차에 차이가 있습니다. 얼새남은 도령돌기를 분리하지 않고 진행되지만, 다른 굿은 도령돌기가 밖도령과 안도령으로 분리되어 진행됩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얼새남은 저승길 여정을 비교적으로 단순하게 처리합니다.
서울새남굿의 의미와 종교적 세계
- 서울 새남굿은 죽은 자의 저승길 여정을 시각적으로 재현하며, 종교적 세계를 구성합니다. 이 의례에서는 신들, 전통적인 의례용품, 저승과 저승길 개념 등을 통해 죽은 자의 영혼을 인도하고 안내합니다. 특히 새남굿은 무속신화와 의례적 장치를 통해 죽은 자와 산 자 간의 직접적인 대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의례적 요소들은 죽음의례를 특징짓고 있으며, 한국사회의 죽음 의례 중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새남굿은 불교적 요소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십대왕, 지장보살 등과 같은 신들과 불교적 축원, 소도구 등을 통해 불교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 새남굿은 다른 종교적 요소를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으로 수용하여 무속의 원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무속의신 바리공주도 죽은 자의 저승길 여정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 서울 새남굿은 죽은 자와 산 자 간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하며, 인간적인 의례입니다. 이 의례는 무당과의 소통과 무속신화를 통해 죽은 자의 저승길 여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런 측면에서 서울 새남굿은 한국사회의 죽음 의례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및 답변
다른 지역에서도 새남굿이 열리나요?
- 네, 새남굿은 서울 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실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 새남굿은 큰 규모를 가지고 가장 유명한 굿입니다.
왜 서울 새남굿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나요?
- 서울 새남굿은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예로서 한국사회의 죽음 의례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인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서울 새남굿과 일반적인 진오기굿은 어떻게 다른가요?
- 서울 새남굿은 일반적인 진오기굿과 비교하여 저승길 여정을 더 구체적으로 재현합니다. 몇 가지 절차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새남굿에는 어떤 종교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나요?
- 새남굿은 불교적인 신들과 축원, 의례용품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불교적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는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저승세계로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새남굿에서 어떻게 죽은 자와 산 자의 대화를 표현하나요?
- 새남굿은 무속신화와 의례적 장치를 통해 죽은 자와 산 자의 직접적인 대화를 표현합니다. 죽은 자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죽음을 다루는 인간적인 의례로서의 역할을 합니다.